
릭 블랑기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이 현재의 모임 인원 제한 조치를 28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아후에서는 오는 10월19일까지 실내 10명, 실외는 25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된다.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이 아직 안정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모임 인원을 계속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원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가 300여명에 이른다며 이를 200명대로 감소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아후의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67명이며, 평균 확진율은 7.1%를 기록 중이다.
이번 모임 인원 제한 조치 연장으로 웨딩업계 등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웨딩업체들은 결혼식에서 뷔폐 식사와 댄스 시간을 없애고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으로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호놀룰루 시장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번 조치 이전에 야외 결혼식의 경우 최대 100명까지 허용이 됐지만 지금은 4분의1로 줄어들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하와이 대학교의 풋볼시즌을 앞두고 홈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오아후의 모임 인원 제한으로 폿볼 경기가 열려도 홈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 이전에 하와이 대학측은 경기장에 백신접종을 증명할 경우 홈팬들의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한편 호놀룰루 카운티는 지난 13일부터 대부분의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시행 중이다. 이같은 조치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계속 된다. 만약 그때까지 하와이의 코로나 확산이 계속 될 경우 증명 의무화 조치도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3개의 댓글
한번에 너무 길게 연장한거 아님?
비즈니스가 잘 안되면 그에 따른 실업자도 늘고 난리나는건데 너무하다.
한숨만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