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내달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한국시간) 공식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4월3일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 만이다.
인천~호놀룰루를 잇는 노선은 주 3회 운항되며,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당일 오전 10시 정각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인천~하와이 노선을 1일 2회씩 매주 14회 운항해왔다.
대한항공측은 최근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운항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하와이 방문 여행객은 지난 1월 200여 명에서 최근 월 1000여 명으로 5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와이 방문 수요가 늘어나면 운항편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 추석을 맞아 호놀룰루행 부정기선을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에 4차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고 하와이 역시 올 여름부터 확진자가 다시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