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와이키키 해변가에 위치한 서핑보드 보관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10대가 출동하면서 칼라카우아 애비뉴가 한 때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화재는 오전 11시18분경 발생했으며, 와이키키 경찰소 바로 옆에 있는 서핑보드 랙에서 처음 불길이 목격됐다.
수 백개의 서핑보드와 코코넛 나무가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는 30피트 높이까지 피어 올랐고 인근 상가와 호텔 투숙객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40분 만인 12시1분경 완전히 진압됐으며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이번 불로 서핑보드 수 백개가 불에 타면서, 최소 2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오전 11시43분경 1급 방화 혐의로 43세의 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와이키키 서핑보드 랙에서는 지난 2000년 2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수 백개의 서핑보드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현재 이곳에는 525개의 서핑보드가 보관 중이며, 보관료는 월 25~45달러 정도로 저렴해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개의 댓글
방화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