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줄자 과속차량 증가
무단횡단도 늘어
자택대기명령으로 통행량이 줄자 오히려 속도위반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경찰국(HPD)은 지난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고속도로 등에서 과속 단속을 실시, 총 1,422건을 적발했다. 특히 이중 30% 해당하는 471건의 경우 제한속도를 30마일이나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과속차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 한 달 동안 자택대기명령으로 도로에 차량 운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필품이 동나기 전에 서둘러 마트에 가려는 운전자들이 과속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
HPD는 또한 이 기간 보행자의 무단횡단 적발 건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도로를 달리는 차가 많이 사라지면서 횡단보도 대신 차도를 무단으로 건너려는 보행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HPD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산책 하는 주민들이 앞사람과의 거리를 맞추기 위해 횡단보도를 늦게 건너는 보행자가 많다며 횡단보도 사인이 깜박일 때 길을 건너려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HPD는 4월은 원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달이라며 안전운전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개의 댓글
저런…제한속도 30마일 초과면 심하게 달리긴 하셨네.
마트에 급히 물픔 사러가다 걸린 분들은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그래도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