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서비스 업종 종사자가 많다보니 지난 2개월 동안 실업수당 신청자가 2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하와이 경제활동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와이 실업률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34%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대적으로 파트타임, 저임금 노동자의 실직률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하와이 주와 시 차원의 경제지원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지난 7일 가구당 1000달러를 최대 6개월 지원하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는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렌트비 무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선정된 세입자는 1000달러씩 3개월 동안 지원 받는다. LA카운티 위원회는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를 돕기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예산 사용을 신속히 승인했다. 또 LA 한인회는 최근 저소득층 한인들을 대상으로 총 400명에게 500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와이 주는 연방정부의 경기부양법안(CARES Act)을 통해 3억8,700만 달러를 지원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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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언제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