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확정된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에 따라 연방 정부의 1인당 600달러씩의 현금 지급이 개시된 가운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지난 1~4일 사이 은행계좌를 통해 입금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9년 세금보고를 H&R블록이나 터보택스를 통해 신고한 사람들은 아직까지 600달러를 못 받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유독 H&R블록과 터보택스 사용자들에게 계좌입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는 지난해 여름 발행됐던 1차 1200달러 체크를 제대로 받았던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부양체크가 제때 도착하지 않는 경우는 납세자의 은행계좌가 변경되었거나, 휴면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잘못된 계좌로 보내진 체크는 해당 금융기관에서 국세청으로 반송하고 나서 다시 발행되기 때문에 600달러를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H&R블록측은 이와 관련해 2019년 세금보고와 관련해 환급절차가 제대로 진행돼 당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CNBC취재진에게 답했다. 또한 국세청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00달러를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Get My Payment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