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뉴스팀
미국의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이후 분노한 시위대가 폭동을 일으키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자칫 이번 사건이 코로나19로 억눌린 민심을 더욱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8일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성난 시위대의 폭동 사태가 이틀째 이어졌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플로이드가 사망한 것과 관련, 수천 명의 군중은 전날 미니애폴리스 도심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했다. 성난 군중은 대형마트 타깃(Target)을 비롯해 상점의 유리창을…
하와이 한인사회의 가장 큰 축제마당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의 지나 김 회장은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17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난해 8월10일 빅토리아 워드 파크에서 열린 바 있다. 다음은 지나 김 회장이 발표한 공문의 전문이다. 요즘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 19) 감영증의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올해에는 하와이 한인 상공회의소 에서 주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부득이 진행할수없게 되었으므로 이를 공고합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잘 수습되어서 모든일이 정상으로 돌아가 코리안 페스티벌이 정상적으로 열릴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동안 협조 해주신 모든…
미국 내 아시안 최대 식료품 체인점인 H 마트가 카카아코 지역에 28일 오전 9시 그랜드 오픈한다. 카카아코 H 마트는 428케아웨 스트릿에 위치해 있으며, 1층은 한국 그로서리 등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2층은 푸드 홀로 총 2만2800평방피트 규모다. 특히 2층 푸드 홀에는 지오반니 새우, 이레분식점 등 여러 음식점들이 입점하게 된다. 이들 식당은 내달 5일부터 영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H 마트측은 카카아코 지역에 앞으로 5천여 가구가 더 들어설 계획이라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아시안 식료품 판매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H 마트는 지난 1982년 뉴욕의 퀸즈에서 작은 마켓으로 출발해 지금은 미 전국에 60개 지점을 보유한 한국 및 아시안 최대 식료품 판매 체인점으로…
실직자 68%, 실업수당이 종전 월급보다 더 많아 백화점에서 근무를 하다 코로나 사태로 일시해고된 한모씨(38)는 얼마전 백화점측으로부터 다시 일터로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고 고민 중이다. 최근 하와이에서 코로나 환자가 크게 줄었다고는 하지만, 미 전국적으로 하루 수천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만큼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이모씨(41)는 “6월 초에 회사가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좀 더 늦게 오픈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지금 받고 있는 실업수당이 이씨가 일하면서 받은 월급보다 더 많다는 이유도 있다고. 그는 “집에서 쉬면서 일할때보다 더 많은 돈을 받다보니 이참에 더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에서 나오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내로 보급될 확률은 극히 낮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굿저지먼트의 ‘슈퍼전망가’ 패널은 내년 4월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확률은 9%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굿저지먼트는 패널들에게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 2500만명을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유통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패널들은 내년 3월31일까지 백신이 보급될 확률을 9%로 추정했다. 내년 9월30일까지 보급될 확률은 34%, 내후년 3월31일까지 보급될 확률은 63%로 예상됐다. 굿저지먼트 패널들은 6개 대륙에 있는 금융·통계·정치·정보분석·과학·공학·기술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다만 조사에 참여한 패널들은 백신 개발 업체들의 내부 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들은 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7일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111일 만이다. 10만명은 1968년 A형 독감 바이러스(H3N2)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인 희생자 10만명에 맞먹는 것이자, 1957∼1958년의 신형 A형 독감 바이러스(H2N2) 희생자 11만6천명에 근접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역사적으로 이번 희생 규모를 비교해보면 숨이 멎을 지경”이라며 지난 12주간 이 질병으로 숨진 사람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의 미군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또 제1차 세계대전 때 전사한 미군의 거의 2배이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초기 폭발로 사망한 사람들과 맞먹는다고 전했다. NYT는 또 미국인으로 국한할 경우 사망자 10만명은 이라크전 사망자의 22배, 9·11 테러 사망자의 33배, 아프가니스탄 전쟁…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매직 아일랜드)가 필드 보수공사로 28일(목)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29일(금) 오전(시간 미정)까지 폐쇄된다고 주 공원 레크레이션국이 밝혔다.
메이시스 백화점에 이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이 오는 28일(목) 오픈한다. 운영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드스트롬 백화점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이후 3월 중순 문을 닫은 바 있다. 백화점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 전 건강검진을 받고 마스크 착용과 직원들간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피하도록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백화점 수용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 주문에 대한 커브사이드 픽업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화장실 등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소독작업을 자주 하기로 했다. 노드스트롬은 미 전역의 40개 주에 37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주 목요일 하와이를 비롯,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네소타, 위스콘신 주내 매장을 오픈한다. 지난 주에는 알라바마, 알래스카, 유타 주의 백화점 문을…
3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나오지 않은 날 호놀룰루시가 하와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타임라인을 발표했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장원, 이발소, 문신샵 등의 업소 외에 애완견 공원, 동물원, 쿠알로아 랜치, 씨 라이프 파크, 워터파크 등 야외공원들도 오는 29일(금) 오픈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주 이미 발표한 대로 내달 5일 식당 내 식사를 가능토록 하고 일반 사무실도 다음 주 재오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19일에는 영화관과 짐(Gym), 박물관의 개장을 주지사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칼드웰 시장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제안서를 받지 못했다며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칼드웰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한국과 호주,…
미국의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 4명을 파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분노한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항의에 나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26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라이드가 경찰의 강압 체포 행위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경찰의 가혹 행위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백인 경찰이 자신의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어요,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행인들은 경찰을 향해 남성이 숨질 수 있다며 목을 누르지 말라고 소리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