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하와이 호텔 업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하와이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밝힌 호텔은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가 처음이다.
호텔 직원들은 건강 또는 종교상의 이유로 접종을 면제 받을 수 있지만, 대신 매주 코로나 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조 이바라 리조트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백신이 코로나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만큼 모든 직원이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호텔 식품 및 음료 담당 직원과 피트니스 근무 직원은 오는 13일까지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가 가장 먼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선포하면서 다른 주내 호텔들도 직원들에게 접종 의무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에서는 주정부와 각 카운티에 이어 병원, 항공사, 은행, 레스토랑 등의 업체들이 잇따라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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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무화에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