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리에서 볼법한 묻지마 노인 폭행 사건이 대낮 호놀룰루 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11시30분경 사우스 베레타니아 인도에서 마주오던 노인을 한 남성이 팔로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노인을 갑자기 오른쪽 팔꿈치로 가격을 했으며 그 충격으로 노인은 뒤로 넘어지면서 도로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리고 난 뒤 이 남성이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이 인근 상점 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도로에 넘어진 노인은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 인근 상점의 한 점원은 70~8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며 손목에는 멍이 들었고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CCTV를 공개했으며 다음날인 10일 조던 웡(37)을 2급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웡은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스티브 알름 호놀룰루 검사는 웡에게 집행유예 없이 최고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경찰은 일단 증오범죄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폭행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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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힘없는 사란에게 증오범죄를 저지르는 못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