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정부가 미 독립기념일 이후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7월8일부터 백신여권 발급 대상을 미 본토(미 영토 포함)로 확대한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의 백신접종률이 60%에 이르는 내달 8일 백신여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럴 경우 백신접종을 완료한 미 본토 여행객들은 하와이 방문시 사전 코로나19 검사 없이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하와이 관광업계는 백신여권 발급 대상을 미 본토로 확대할 경우 올 여름 하와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게 주지사는 또한 7월8일부터 모임 인원 제한도 크게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아후의 경우 실내에서는 모임이 10명까지만 허용된다. 그러나 내달 8일부터는 25명으로 늘어난다. 실외는 75명까지 허용된다. 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면 식당의 수용 가능한 인원도 최대 75%로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이게 주지사는 내일 25일 백신 인센티브 경품에 대한 추첨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당첨 결과는 higotvaccinated.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