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와이 보건국은 주내 첫 번째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네바다를 다녀온 오아후 주민으로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3건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모두 미 본토를 여행한 경력이 있으며 감염자는 오아후 2명, 빅 아일랜드 1명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여행 경력이 없는 오아후 주민 한 명이 또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보건국은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계속 조사 중이라며 앞으로 몇 주내에 델타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코로나 백신을 최대한 빨리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 4명 중 1명만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엄청난 전염력 때문에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변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나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40~60% 남짓 전파력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신규 확진자의 10%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개의 댓글
과연 백신 접종이 델타변이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알파 베타 감마 델타.그다음엔 오메가 변이도 나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