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주민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5월 중순부터 하와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와이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5월14일 이후 1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 하와이의 일평균 확진자는 49명으로 떨어졌다. 한때 100명까지 육박했던 오아후의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도 40명 이하로 내려갔다. 확진율 또한 1.5%로 하락하면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와 릭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당초 플랜보다 빨리 경제재개를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처럼 최근 하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백신효과가 마침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보건국의 설명이다.
조쉬 그린 부지사도 5월초 갖은 기자회견에서 몇 주후부터 백신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전체 인구보다 많은 150만 도스의 백신이 투여됐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57%가 최소 1차례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중 51%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하와이 보건국은 6월말 하와이의 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지난 25일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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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효과도 효과지만 마스크의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더욱 절실히 알게 된 것도 이유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