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한 때 99%까지 감소했던 하와이 관광객이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지난 4월 중 하와이 방문객은 총 48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하와이 관광청이 27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6천여명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입국 봉쇄를 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00배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85만명)과 비교시 50% 이상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름을 앞두고 5월 하와이 방문객은 더 증가 추세에 있다. 5월 들어 하와이 일일 방문객은 2~3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은 올들어 1~4월까지 하와이 여행객은 총 130만명을 기록 중이며, 지출액은 23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정부는 올해 하와이 방문객이 6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2019년과 비교해 64%까지 회복한 수치이다.
이처럼 미 본토 관광객은 빠르게 하와이로 돌아오고 있지만, 한국, 일본 등 해외 여행객은 여전히 2019년과 비교시 5% 정도만 회복한 상태다.
이는 미국과 달리 한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5% 미만을 차지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 관광업계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여행객이 올해 안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 관광업이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려면 앞으로 3년 후인 2024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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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네
한국 일본등의 해외여행객은 5%회복이라니.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