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 주민은 호놀룰루 렌트비 및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받은 이메일을 읽고 깜짝 놀랐다.
이메일 내용은 렌트비 지원 신청이 최종 승인되었다는 것인데 자세히 보니 신청자 이름이 자신이 아니였다.
그는 그제서야 이메일이 잘못 발송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메일에는 신청자의 이름과 집주인 주소, 지원금액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었다. 그는 만약 자신이 받아야 할 이메일도 다른 사람에게 잘못 발송되었다면, 이건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언론에 제보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호놀룰루 시당국은 지금까지 6건의 이메일이 엉뚱한 사람에게 잘못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시스템 점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 대변인은 개인의 소셜시큐리티넘버 같은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이메일이 잘못 발송된 신청자에게는 별도로 통지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금은 신청자측에 제대로 전달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놀룰루 시는 연방기금 1억 달러 이상을 이번 렌트비 및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5일 1차 접수를 통해 총 8000명이 신청을 했으며, 지난 3일 4000명이 추가로 신청을 완료했다. 호놀룰루 시는 내달 7일 3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호놀룰루 렌트비 및 유틸리티 프로그램 신청은 www.oneoahu.org/renthelp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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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많은 사람 건수를 처리하다보니 실수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