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백신여권이 오는 5월11일 이웃섬간 이동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20일 브리핑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은 이웃섬을 오갈 때 자가격리와 2차 코로나 검사에서 모두 면제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단, 접종을 완료한 뒤 14일이 지나야만 하며, 16세 미만의 경우는 여전히 코로나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격리가 면제된다. 또한 백신접종을 하와이 내에서만 맞은 경우로 한정된다. 따라서 하와이 주민이라도 미 본토에서 접종한 경우는 이번 백신여권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게 주지사는 이웃섬을 시작으로 올 여름에 미 본토 등으로 백신여권 발급 대상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여권이 도입되면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하와이 관광업이 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달 11일부터 이웃섬간 이동시 격리와 2차 검사를 면제 받으려면, 우선 안전여행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든 뒤 접종 카드를 사진 찍어 업로드 해야한다. 그리고 간단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작성하면 백신접종을 인증하는 ‘녹색등’ 그린패스가 부여된다.
정부는 11일 론칭 이전에 5월7일부터 접종카드 온라인 등록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또한 이같은 백신여권을 디지털 시스템인 플랫폼으로 개발하여 보건국의 데이터 기록과 자동으로 연결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그전까지는 공항에서 일일이 수동으로 백신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공항에서 입국 심사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쉬 그린 부지사는 개인정보 유출과 백신접종 카드 위조 위험에 대해 현재 정부는 보안 전문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접종카드를 위조할 경우 연방법에 의거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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