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객 증가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마우이 카운티가 미 본토와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코로나 (신속)검사를 실시한다.
출국전 받은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여행객도 카훌루이 공항에서 2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약 검사를 거부할 경우 격리조치 대상이 된다. 단,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부모와 동행하는 5세 미만 어린이는 이번 2차 검사에서 제외된다.
마이클 빅토리노 마우이 시장은 이번 공항 2차 검사는 앞으로 2주 후에 시행이 될 것이라며 이웃섬 간 이동시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지난 8일 마우이 시장의 2차 코로나 공항 검사 요청에 대해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 카운티는 지난해 10월 중순 하와이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한 뒤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노 시장은 마우이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가가 여행객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이번에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는 지난 달 카운티 내 코로나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규제초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여행객들에게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마우이로 오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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