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보건국이 당초 일정보다 한 주 빨리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70세 이상 주민은 다음 주 월요일(8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와이 보건국은 75세 이상 다음 순서로 65세 이상 주민을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이 그룹에 속한 인구가 40만명으로 많아, 이중 감염 위험도가 좀 더 높은 70세 이상 주민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엘리자베스 차르 보건국장은 “70세 이상 주민의 접종 상황을 지켜본 후 65세 이상 주민의 접종도 빠른 시일 내에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조쉬 그린 부지사는 “70세 이상 주민의 접종 시작 후 2주 뒤에 65세 주민도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르면 65세 이상 주민은 3월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도 있다.
지난 달 11일부터 7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하와이 보건국은 현재 이 그룹의 63% 정도가 최소 1차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정부는 3일 존슨앤존슨 백신의 첫 물량을 배송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보한 백신 12,000도스 중 6,000도스는 오아후에, 나머지 절반은 이웃섬에 각각 분배됐다.
보건국은 1차례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존슨앤존슨 백신은 특정 그룹에 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건국은 공립학교 교사들이 오는 5일 가장 먼저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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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순조롭네.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