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코나에서 불법으로 아쿠아리움 물고기(열대어)를 잡은 어부 부부에게 수십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열대어 수집가인 스티븐 하워드는 지난해 어업관리구역에서 배를 타고 나가 2명의 다이버들로 하여금 열대어를 포획하도록 했다. 바닷속의 희귀 열대어를 잡기 위해 잠수장비까지 동원한 것이다.
하워드는 적발 당시 열대어 235마리를 불법으로 잡았으며, 이들 열대어들의 값어치는 2만4,7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잡힌 열대어들은 곧바로 바다로 되돌려 보내졌다.
이에 국토자원부는 26일 이들 부부에게 포획한 열대어 값의 10배에 해당하는 27만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불법조업으로 부과된 벌금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다.
하와이 정부와 국토자원부는 하와이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으로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국토자원부측은 이번 처벌이 하와이 천연자원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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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벌금이 장난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