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 본토 여행객이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하려다 체포됐다.
루이지애나에서 입국한 존트렐 화이트(29)와 나디아 베일리(28) 등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없이 하와이에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조치 대상이었지만, 입국 과정에서 심사관에게 2,000달러를 주고 검역 없이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심사관은 곧바로 항공 보안관에 연락했고, 이들은 뇌물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화이트와 베일리는 조사를 받은 뒤 루이지애나로 다시 되돌아 가야했다. 호놀룰루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미시간주에서 여행온 앤서니 존슨(44) 역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앤서니는 입국 후 10일간 격리대상이었지만, 원래 투숙하기한 호텔에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호텔은 노쇼가 난 앤서니를 경찰에 신고 했고, 체포 당시 그는 다른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카일루아 나니카이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개의 댓글
어이없음
별일이 다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