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항목에서 이동량 감소
특히 공원 방문도 큰폭으로 줄어
하와이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료점과 소매점 그리고 공원 방문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다는 뜻이다.
눈 여겨 볼 부분은 다른 주와 달리 하와이는 공원(-65%) 방문이 식료품·약국(-36%) 또는 소매점(-56%), 일터(-45%)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하와이가 일찍감치 주내 공원을 폐쇄 조치했기 때문이다.
하와이보다 코로나 환자수가 더 많은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공원 방문이 각각 -47%, -38% 줄어 하와이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이 같은 수치는 구글이 전세계 131개국의 ‘코로나 전후’ 이동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3일 구글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이용자의 위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동 보고서’를 발표했다(www.google.com/covid19/mobility).
보고서는 지난 1월 3일~2월 6일 사이의 인구 이동 평균과 3월 27~29일의 인구 이동을 비교해 증감율을 분석했다. 장소는 ▶소매점·오락시설 ▶식품점·약국 ▶공원 ▶교통 환승역 ▶일터 ▶주거지 등 6가지로 분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가 및 지역별로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는 소매점·오락시설 방문은 19% 감소했고 교통 환승역 방문도 17% 줄었다. 일터 방문은 12% 줄었고 주거지 방문 기록은 6% 늘었다. 반면, 공원 방문이 51% 급증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이동이 거의 멈췄다.
이탈리아는 소매점·오락시설(-94%)과 공원(-90%) 방문이 거의 없었고, 식품점(-85%)과 교통환승역(-87%) 방문도 크게 줄었다.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소매점·오락시설과 공원 방문이 각각 94%, 89% 급감했고, 식품점(-76%), 교통환승역(-88%)을 찾는 이도 사라졌다.
구글은 “각국 보건 당국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보고서 작성 및 공개 이유를 밝혔다. 또 “모든 위치 데이터는 익명 처리했고, 위치 기록 사용에 동의한 사용자의 과거 데이터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3개의 댓글
오호 이런 정보도 있었네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하와이주민이 정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다는 것애 내심 뿌듯하며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몇주째 식료품 구매를 위한 마트 방문을 제외하고는 집콕생활만 하고 있는데 다소 힘들기도 했습니다만…다같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힘이 나네요.
더같이 화이팅입니다.
네 함께 모두 화이팅이에요.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