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내 75세 이상 고령자들은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쉬 그린 부지사는 지난달 31일 현재 의료진, 소방원, 경찰 등 필수인력과 장기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와이가 공급 받은 6만1000도스 중 31일 현재까지 2만 도스가 접종이 이미 되었다고 말했다.
그린 부지사는 백신 접종의 다음 순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취약계층인 75세 이상의 고령자라며 이들은 특히 감영 후 사망률이 높아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하와이에는 7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10만9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부지사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문의 중 특히 접종 순서에 대해 궁금해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순차적으로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호놀룰루 다운타운에 하루 1000명이 접종 받을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5세 이상 고령자가 이달 중순부터 접종이 시작되면 일반 성인의 경우 이르면 올 여름부터 첫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달처럼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회사들이 갑자기 생산물량을 조정하면 주정부의 백신 접종 타임라인에도 다소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지난 12월말 이전에 총 8만 도스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20% 적은 6만1000도스만 공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