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휴를 맞아 하와이 주정부와 보건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와이 코로나 확진자는 추수감사절 이전 7일간 일평균 90명에서 추수감사절 이후 110명대로 증가한 바 있다.
조쉬 그린 부지사는 “당초 우려와 달리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하와이의 감염자가 큰 폭의 상승세는 보이지 않았다”며, “할라바 교도소의 집단감염 사례를 제외하면, 추수감사절 이전과 이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린 부지사는 “그러나 하와이 주민들이 모임 인원 제한과 거리두기 규제를 무시하면 언제 또 우리 커뮤니티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올 연말은 평년과 다른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보건국도 이번 크리스마스 이후의 주내 확진자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본토의 경우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 사태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며 하루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당초 호놀룰루 시당국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경제재개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할 계획이었으나, 확진자가 줄지 않아 결국 올해 안에 3단계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재 오아후의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95명이며, 확진율은 3.3%를 기록 중이다. 3단계 조건은 2주간 일평균 50명, 확진율 2.5%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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