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업이 내년 초에 회복되지 않으면 주내 절반 이상의 레스토랑이 내년 4월 이전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하와이대학교 공공정책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하와이 요식업에 얼마나 큰 타격을 미쳤는지 알수 있다.
하와이레스토랑협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주내 3600개의 식당 중 15%에 해당하는 레스토랑이 폐업을 했다고 밝혔다.
오아후에서는 현재 55개의 크고 작은 레스토랑이 완전히 영업을 중단했는데, 이중에는 리키리키 드라이브 인과 탑 오브 와이키키, 알란 웡스 등 유명 레스토랑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하와이 식당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코로나 규제 변경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L 드라이브의 브라이언 앤다야 사장은 “언제 또 식당 문을 닫게 될지, 수용인원이 또 언제 바뀔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점도 식당 운영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L&L 드라이브측은 전체 70개의 지점 중 일부는 임대료를 연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4곳 식당 중 1곳 이상이 임대료나 유틸리티, 직원 급여 등을 4개월 이상 밀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하와이 내 레스토랑 10곳 중 9곳이 연방정부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40%정도의 레스토랑이 여전히 식당 내 식사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10곳 중 8곳 이상의 레스토랑 오너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코로나로 인해 하와이 주를 떠난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42%의 레스토랑 오너는 “있다”고 답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