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당국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예산부족의 이유로 더버스(TheBus)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앤 고바야시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은 예산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논의 중인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성인 버스요금은 2.75달러에서 3달러로 오르며, 청소년(6~17세)은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된다.
월패스 요금은 성인 80달러, 청소년 4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노인, 장애인, 의료보험증 소지자 등의 요금도 1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된다.
지난 24일 시의회 공청회에서 주 교통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예산이 4억 달러 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버스 요금 인상과 더불어 경전철 운행 시점을 1년 연기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