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영향으로 지난 9월 하와이 관광시장은 계속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와이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9월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만8,86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항공과 유람선을 통해 총 73만6,155명이 하와이를 방문했었다.
9월 하와이 방문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역시 미 서부로 총 9,994명이 하와이를 찾았다. 미 동부 관광객은 6,033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65명에 불과했다. 이들 65명은 모두 국내선을 이용해 하와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하와이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1만7,456명을 기록했었다.
일본 관광객도 지난 9월 79명으로 일년전의 14만3,928명에 비해 99% 감소했다. 이외 호주 관광객 16명, 중국 26명, 뉴질랜드 27명, 대만 4명 등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대비 99% 줄어들었다.
이는 9월 현재 하와이를 잇는 직항선이 대부분 중단되었고, 하와이 입국시 14일 자가격리로 인해 하와이 방문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와이 주정부는 10월15일부터 사전검사 프로그램을 도입,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시 격리없이 입국이 가능토록 했다. 이후 하와이를 찾는 미 본토 관광객이 이전보다 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6일부터는 일본 관광객도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