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미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조사됐다.
우리는 뉴스에서 거의 매일 하와이의 식당 등 업소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얼마나 많은 가게가 코로나로 폐업을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국민앱이라고 불리는 옐프(Yelp)에서 지난 3월1일부터 7월10일 사이 미 전국의 자영업 폐업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옐프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는 1,000개 업소당 6.9곳의 가게가 문을 완전히 닫은 것으로 나타나 네바다(7.3) 다음으로 미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18년에 등록된 주내 15만개 업소 기준으로 볼때 코로나 사태 이후 1,000곳의 가게가 폐업했다는 것이다.
미국 내 도시를 대상으로 할 경우 호놀룰루는 업소 1,000개당 7.9개로 라스베가스와 캘리포니아주 스톡턴 다음으로 3번째로 높았다.
오아후의 경우 지난 3월 중순부터 ‘스테이 엣 홈’ 1차 명령으로 50일 정도 일반 업소들이 문을 닫았으며,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난 8월말부터 4주간 2차 셧다운이 되면서 레스토랑 등 주내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하와이대학 경제연구기구와 로컬경제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4명의 사업주들 가운데 17%는 10월 입국 완화조치가 시행되어 관광업이 서서히 살아나도 영업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 같은 조사때의 6%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전체 사업장 15만개를 기준으로 할 때 2만5,000개의 업소가 정상적인 가게운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옐프의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로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레스토랑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리테일과 뷰티/스파, 헬스장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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