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얼어 붙었던 하와이 부동산 거래가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오아후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361건으로 일년전의 372건에 비해 3%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4~5월 거래량이 전년대비 22% 감소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콘도미니엄은 지난달 총 426건이 거래되어 일년전과 비교해 17% 하락했다. 그러나 6월의 34% 비해 2배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5월에는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했었다.
한편 7월 중 거래 중간가는 단독주택의 경우 81만5000달러를 기록, 전년(83만5000달러)보다 2.4% 떨어졌다. 콘도미니엄 역시 44만달러로 일년전의 46만1,500달러보다 4.7%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