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코로나19 2차 확산과 관련해 주정부가 이웃섬간 이동시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다시 시행한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6일 오아후를 제외한 마우이,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이웃섬 이동시 자가격리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행객이 오아후 방문시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지만, 다시 이웃섬으로 돌아갈 때는 14일 자가격리에 따라야 한다. 또한 오아후섬 주민의 경우 마우이 등 이웃섬 방문시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한동안 활발했던 이웃섬간 이동이 다시 얼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자가격리 해제로 다시 이웃섬간 운항 횟수를 증편했던 하와이안 항공사측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웃섬 비즈니스 업계도 우려를 표명했다. 마우이의 한 레스토랑 업주는 직원을 다시 해고하고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 입국시 현재 시행중인 14일간 자가격리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