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정 중 45%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은 소득 감소로 고지서 납부기한을 넘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 오브 하와이 재단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하와이 가계의 영향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가정의 소득 변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자녀(18세 미만)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의 경우 절반 이상(51%)이 코로나로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주내 가정의 15%가 주택 렌트비나 모기지 지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고, 22%는 소득 감소로 자동차 페이먼트나, 보험료 등의 지불을 제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14일부터 22일 사이 하와이 거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모미 아킴스 뱅크 오브 하와이 재단 이사장은 하와이의 경우 특히 주택비 등 기본 생활비가 높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하와이 주민들의 경제적 여러움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하와이 주민들 10명 중 8명은 하와이가 미국에서 감염률이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절반은 식당이 다시 오픈해도 예전만큼 식당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