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와이도 사상 최악의 실업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1만명이 넘는 실직자들이 실업급여를 한 푼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 노동산업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지급된 실업보험금은 총 18억 달러로 실업수당 신청자의 93%가 매주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11,000여명은 실업수당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와이키키의 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20일 해고된 한 주민은 실업급여를 신청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실업급여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500회 이상 실업보험국으로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된적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 노동산업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총 24만5519건으로 나타났으며, 수급자격이 없는 7만2000여건을 제외한 실제 유효 건수는 16만347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3%에 해당하는 15만1542명이 실업보험금을 수령 중이다. 나머지 1만1000여명은 아직도 보류(Pending) 상태로 실업급여 지급이 안되고 있다.
이처럼 보류 상태의 경우는 위클리 클레임을 하와이가 아닌 외부(해외 또는 타주)에서 신청하거나, 디렉트 디파짓 은행정보가 잘못 된 경우, 복수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경우 등 여러 이유가 있다고 노동산업국측은 설명했다.
보험국 대표전화는 1-833-901-2275번이며, 영어 외에 다른 언어에 대한 도움은 아래 이메일 주소를 참조하면 된다. DLIR.UI.LANGUAGEASSISTANCE@HAWAII.GOV
1개의 댓글
처리가 안된 케이스가 아직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