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의 과잉진압이 미 전국적으로 큰 이슈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호놀룰루에서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9시경, 카네오헤 카하나호우 셔클에서 한 남성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28세의 이 남성은 길가던 다른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으며, 한 트럭을 주먹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 당시 이 남성은 한 트럭에 누워 있었으며, 경찰과도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두 명의 경관이 더 출동하여 이 남성에게 수갑을 채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남성이 계속 몸부림치자 경찰 한 명은 남성의 다리에도 족쇄를 채운 뒤 차량에 기대여 앉도록 조치했다.
이후 이 남성에게 무반응(unresponsive) 증상이 발생했고, 경찰은 앰뷸런스가 오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이 남성은 끝내 현장에서 숨졌다.
현재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출동한 경관은 7년, 8년, 29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개의 댓글
하와이에서도 과잉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다니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