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국 직전 공항에서 체포
14일 의무격리 지침을 위반한 혐의로 한 여행객이 출국 직전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와이로 입국한 압둘라 알리예프는 와이키키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바로 나와 다이아몬드 헤드, 포스터 식물원, 와이키키 해변 등을 돌아다녔으며, 대중교통인 더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같은 동선은 실시간 그가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압둘라 역시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본 하와이 주민의 신고로 적발이 됐다. 심지어 한 하와이 주민은 그의 사진을 보고 “지금 당신은 하와이의 코로나19 긴급행정명령을 어긴 것”이라는 글을 그의 SNS에 남겼지만 압둘라는 “나는 이미 경찰로부터 460달러의 티켓을 받았다”는 거짓 답글을 달기도 했다.
사법기관은 몇 시간 뒤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는 SNS에 남긴 그의 사진과 글을 확인 한 뒤 공항 보안국 소속 경찰관에게 연락해 그를 체포하도록 했다. 현재 압둘라는 14일 의무격리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되어 2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2개의 댓글
하와이 주민들 정말 대단합니다. 존경스러워요.
하와이를 지키느라 다들 열일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