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관계자 이메일로 혼선 빚어
이게 주지사 곧바로 허가 취소
올해는 어머니날을 맞아 하와이에서 꽃 판매 및 주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주정부가 꽃 소비가 많은 5월에도 조건부 꽃배달 허용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
최근 하와이의 한 플로리스트측에서 5월 한시적으로 꽃배달이 가능하다는 주정부 관계자의 이메일 답변을 공개하면서 어머이날 꽃 주문이 한 때 증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답변은 covidexemption@hawaii.gov 이메일 주소로부터 받았으며 어머니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 여흘 동안 전화나 인터넷으로 꽃 주문을 받아 배달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배달원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침서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지난 25일 브리핑을 통해 꽃집은 비필수 업종으로 아직 영업 재개를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게 주지사는 이메일을 보낸 관계자는 이런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그 허가를 바로 취소한다고 말했다.
베르타니아 플로리스트의 페레이라 매니저는 정부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이미 수백명으로부터 꽃배달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꽃집측은 꽃 바구니에 초코렛 등을 추가할 경우 음식 배달처럼 가능한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현재 식당에서는 음식의 포장 및 배달 판매는 허용되고 있다.
페레이라 매니저는 만약 주정부가 어머니날을 맞아 한시적으로 꽃배달을 허용하지 않으면 이미 주문 받은 꽃들을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어머니날을 맞아 꽃배달을 한시적으로나마 허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개의 댓글
아니 이런…. ㅜㅜ
협의도 안된 내용을 왜 섣불리 이메일로 보낸건지..담당자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