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도 하와이(오아후)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6월 중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77만 달러로 일년전 같은 기간의 80만 달러보다 4% 하락했다. 단독주택의 거래량도 일년 전 327건에서 302건으로 8% 감소했다.
콘도미니엄 역시 6월 중간가는 42만1,500달러로 지난해 6월의 43만2,500달러보다 3% 떨어졌다. 거래량은 일년 전 473건에서 312건으로 34% 추락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아후 주택과 콘도미니엄 중간가, 거래량이 모두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 달이 처음이다. 4월과 5월의 경우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중간가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었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는 그러나 5월 주택은 22.5%, 콘도는 51%로 거래량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해 6월 들어 그 감소폭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경제재개 후 부동산 경기도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