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이어 5월도 코로나19 여파로 하와이 관관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하와이 관광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5월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총 9,116명으로 전달(4,564명)보다는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월(84만1,376명) 대비 98.9% 감소했다.
5월 중 미 서부에서 4,357명이 하와이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5월 29만2,106명의 1.6% 밖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25명, 중국에서 20명, 일본에서 14명이 각각 5월 중 하와이를 찾았다. 지난 달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26일부터 시행된 입국자 대상 14일 자가격리 조치는 현재 7월31일까지로 재연장됐지만, 또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오는 8월1일부터 사전 코로나19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 하와이 출국 3일 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