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건 중 6만5천건 정도만 현재 정상 지급
12만건은 지불보류 또는 에러 상태
코로나19로 하와이에서도 실업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한 달 사이 하와이 노동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만 명 이상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실직자들이 실업보험을 신청 한 뒤에도 상당 기간 동안 실업급여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실업국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현재도 접속 불가능한 상태일 때가 많다.
사정이 이렇자 주 노동국은 콜센터를 늘리고 수백명의 공무원 자원봉사자를 실업급여 클레임 처리에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최근 인력보강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줄어들면서 그동안 미지급된 실업보험금이 발송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주부터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인 주당 600달러도 하와이 실직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들어 24일 현재 하와이에서 지급된 실업급여 액수는 총 1억1,650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에는 1,560만 달러만 지급이 완료됐다. 1인이 받는 평균 실업급여 금액은 주당 515달러로 알려졌다.
아래는 실업급여 관련 주요 질문에 대한 주 노동국의 답변이다.
Q: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와이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했는가?
A: 3월1일부터 현재까지 31만 건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중복을 제외하면 실제 신청건수는 22만 건으로 추정된다.
Q: 현재까지 실업급여 클레임이 처리 중인 숫자는 어느정도인가?
A: 지금까지 전체의 82%에 해당하는 18만1,846건이 처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Q: 신청자 중 거부된 건수는 어느정도인가?
A: 2만8,126건 정도가 신청이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Q: 현재 실업급여가 실제 지불된 건수는 어느 정도인가?
A: 처리 중인 18만1,846건 중 절반도 채 안되는 6만5,252건에 대해서만 현재 실업보험금이 지급됐다. 11만6,594건이 지급이 보류 된 상태고, 1만1,759건이 파일상 에러로 진행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Q: 이번 주 실업급여가 지급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뜨면 며칠 후에 통장에 입금이 되는가?
A: 일반적으로 3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말이 끼면 5일이 지나야 계좌이체가 완료된다.
Q: 실업국 홈페이지가 자주 다운되고 접속이 어렵다. 개선될 여지는 없는가?
A: 현재 사용 중인 실업국 컴퓨터 시스템은 20년 이상 된 것으로 주 노둥국은 오는 7월 중 시스템 버전을 개선을 할 계획이었으나 그전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현재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패치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해 업무를 나눌 계획이다.
Q: 실업국 온라인 서비스를 24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는가?
A: 현재 신청서 작성이나 실업급여 진행 확인 등은 24시간 가능하다. 하지만 매주 클레임 신청은 주중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가능하다. 이유는 주요 데이터를 밤사이 백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Q: 온라인 채팅이나 문자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는가?
A: 지금은 그럴 계획이 없다.
Q: 실업급여 관련 문의사항 등은 어디로 연락을 해야 하는가?
A: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실업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외 문의 이메일은 dlir.ui.languageassistance@hawaii.gov 보내면 된다.
또한 콜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대표번호는 833-901-2272이다.
내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 등은 (833) 901-2272로, 전화 예약은 (833) 901-2275 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4개의 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저만 못받고 있는줄 알고 뭐가 잘못된건지 알수 없어 애탔습니다. 이정도로 실업급여 대기자가 많은 것도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직 미수급 중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네요. 빨리 처리되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이 몰려서 인력이 부족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주정부에서 더욱 서둘러주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빠른 시일안에 모든 프로세스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좋겠어요.
흠….신청 거부된 케이스도 생각보다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