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매물은 전년대비 42%나 급감
지난 4월 하와이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매매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놀룰루 부동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4월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거래된 단독주택은 248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6채보다 22% 감소했다.
콘도미니엄도 작년의 476채에서 343채로 28% 줄어들었다. 4월 신규 매물은 1년 전보다 42%나 감소했다.
트리샤 네코타 부동산중개업협 회장은 “예상대로 주택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거래 급감이라는 침체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봉쇄조치로 부동산 오픈하우스가 일시 중단되고 대규모 실직사태와 대출 기준 강화 등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부동산 거래 중간가는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0만9,000달러로 전년 동월(76만6750달러) 대비 5.5% 상승했다. 콘도미니엄 역시 45만 달러로 지난해 41만8,950달러보다 7.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