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는 거래 둔화 불가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3월 하와이 부동산 시장 성격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4월부터 하와이 부동산 업계 역시 코로나의 직격탄을 피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오아후 단독주택 거래건수는 총 303건으로 작년 동월(276건)대비 9.8% 증가했다.
거래 중간가 역시 일년전 782,500달러에서 810,000달러로 3.5% 상승했다.
콘도의 경우 지난달 거래량은 일년전 467건에서 410건으로 -12.2% 하락했지만, 중간가는 429,000달러에서 435,000달러로 오히려 1.4%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주내 부동산 시장도 4월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만 명 넘는 하와이 근로자들이 실직했으며 여행업을 비롯 대부분의 업계가 침체국면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3월 비록 중간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신규 매물은 이미 두자리 수로 감소했다. 단독주택은 16.7%, 콘도는 14.3% 각각 하락했다.
4월 들어서는 부동산 거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오는 5월1일까지 오픈 하우스를 열지 말도록 에이전트들에게 권고했으며 3월24일부터는 아예 오픈하우스 정보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업계측은 “미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는 코로나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또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