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하와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2명이었다. 그러나 3월 한 달에 사망자가 13명이 발생, 1~2월을 합한 숫자보다 더 많았다.
3월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2월25일부터 경제활동 재개가 3단계로 완화되면서 주민들의 외부활동 시간이 많아진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H-1 프리웨이의 교통량이 지난 해 5월에는 30% 줄어들었으나, 지난 3월에는 15%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편 3월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25명 중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터사이클과 모패드, 스쿠터 사망자가 8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외 보행자 사망자는 7명, 자전거 사고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별로는 오아후가 17명, 빅 아일랜드 7명, 마우이 1명 순으로 많았다. 카우아이에서는 아직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해 하와이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86명이 발생, 2019년의 108명에 비해 20%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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