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UI 웹사이트 서버 마비상태
미국내 실업률 17% 까지 치솟아
하와이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하와이 관광업이 셧다운이 되었고 이로인해 호텔 등 수많은 여행업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주 노동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실업보험(UI) 수당 신규 신청자가 총 1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상 유례없는 수치로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실업보험국 웹사이트가 한동안 다운되기도 했다.
4월 들어서도 실업보험금 신청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금도 UI 웹사이트는 정상적인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실업보험국이 다운타운의 오피스마저 문을 닫으면서 워크인 신청자들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하루 종일 다운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 노동국은 신속한 실업보험금 처리를 위해 추가 인원을 배정했지만, 워낙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와이 뿐만 아니라 미 전국적으로 실업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3월 넷째 주(22~28일) 미국 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65만 건으로 집계됐다. 3월 셋째 주 334만 건에서 두 배로 증가한 수치로 이는 사상 최대치일 뿐만 아니라 월가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최근 늘어난 실업자로 인해 3.5%에 불과했던 미국 실업률이 17%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