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이웃섬간 이동시 격리조치는 해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사진)가 10일 브리핑을 통해 하와이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14일 의무격리 조치를 7월31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려던 호텔 등 관광업계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3월26일부터 시작된 14일 자가격리로 인해 사실상 하와이 관광업계는 셧다운 상태다.
와이키키 대부분의 호텔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여행사들은 3개월째 수익이 없는 상태로 상당수 여행업 종사자들도 직장을 잃었다.
14일 자가격리 조치는 당초 5월말에서 6월말로 한 차례 연장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7월말로 재연장됐다.
이게 주지사는 “이번 발표에 앞서 각 부처들과 논의한 결과 다음달부터 격리 조치 없이 바로 하와이 입국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 환자가 가장 적은 수치를 유지 할 수 있었다”며 “만약 너무 빨리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제2의 코로나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게 주지사는 “지난 주 예고한대로 오는 16일부터 이웃섬간 이동시 14일 자가격리 조치는 해제한다”고 밝혔다.
2개의 댓글
이게 주지사의 발표에 동의는 하지만 앞으로 하와이의 경제가 걱정된다.
아직도 미 본토 확진자가 하루 1800여명이 넘고 사망자가 하루 770여명이 넘는다는 다른 기사를 봤음. 이러니 어떻게 완화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