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2개 제약회사 뿐이다.
하와이에서도 이 2개 회사의 백신을 확보해 접종 중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2회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1회차 접종 후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한 주민들이 현재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1회자 접종 후 21일, 모더나는 28일 후 2회차 접종을 받도록 되어 있다.
최근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내 백신 접종건수는 21만여 회분으로 이중 4만8천여 명이 2회차 접종까지 완료를 했다. 아직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보건국은 백신 배송 지연 등의 이유로 2회차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주민이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2회차 접종일을 잊어버렸거나, 부작용 등으로 2회차 접종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은 첫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이라며, 지금까지 통계를 보더라도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2회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주민들이 1회차 접종 후 2회자 접종일을 바로 예약토록 하고 있다.
보건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1회 접종한 후 2회차 접종까지 간격을 최대 6주까지 허용하고 있어 아직 2회차 접종이 기간내 가능한 주민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 정부는 이번주와 다음주 백신을 접종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2회차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2회차 접종률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