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40명당 1명꼴로 코로나 확진
사망율 0.86%로 전 세계 평균치 크게 밑돌아

[‘하와이케이알’ 뉴스팀에서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하와이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3회에 걸쳐 코로나 관련 연재 기사를 게재합니다.]
하와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6일 첫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6일(약 6개월) 만에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하와이 전체인구를 140만명으로 볼 때 인구 140명당 1명꼴로 코로나에 확진된 것이다.
각 카운티 별로는 오아후 9,058명, 빅 아일랜드 523명, 마우이 360명, 카우아이 58명 순으로 많았다.
완치자는 8일 현재 3,063명으로 완치율은 30%를 기록 중이다. 5~6월 완치율이 90%대로 높았지만, 7월 중순부터 코로나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9월 들어 30%대까지 떨어졌다.
하와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31일이다. 이후 161일 만에 누적 사망자는 88명으로 증가했다. 하와이 코로나19 사망률은 0.86%로 전 세계 평균치인 3.28%보다 크게 낮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 88명 중 28%에 해당하는 25명이 지난 일주일 사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주내 코로나 19 치사율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병원 입원치료 환자는 지금까지 774명으로 기록되어, 전체 확진자의 7.5%에 해당했다. 확진자 100명 중 7.5명만이 입원 치료를 받은 셈이다.
지금까지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355명(8월13일)이며, 2번째로 많은 날은 339명(9월2일)이다. 전체 코로나 검사건수는 23만7,786건으로 하와이 인구의 17%에 해당하는 주민이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 비율은 4.2%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코로나 확진자 비율을 살펴보면, 퍼시픽 아일랜더가 32%로 가장 높으며, 필리핀(19%), 백인(16%), 하와이 원주민(12%), 일본인(8%) 순으로 집계됐다.
우편번호(Zip code)로 확진자 분포도를 보면 ①호놀룰루 96819(947명), ②와이파후 96797(517명), ③호놀룰루 96817(481명), ④에바비치 96706(348명) 순으로 높았다.
주 보건국이 확보한 4,674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의외로 젊은층인 18~39세 사이가 가장 많았다. 사망자 비율은 60대 이상부터 크게 높아졌다.
연령 | 0-17 | 18-29 | 30-39 | 40-49 | 50-59 | 60-69 | 70-79 | 80+ | 합계 |
확진자 | 452 | 940 | 818 | 670 | 547 | 402 | 172 | 67 | 4,068 |
입원자 | 3 | 29 | 39 | 72 | 103 | 118 | 91 | 71 | 526 |
사망자 | 0 | 0 | 0 | 4 | 9 | 13 | 24 | 30 | 80 |
합계 | 455 | 969 | 857 | 746 | 659 | 533 | 287 | 168 | 4,674 |
4개의 댓글
의외로 확진자 수가 18~39세에서 가장 많았던 것에 놀랍네요.
확진자수가 가장 적은 연령대가 70-79세 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수는 가장 많다는 것도 주목해봐야할듯요. ㅠㅠ
그런데 그가운데 사망자는 한명도 없네요. 확실히 나이가 고령일수록 많이 취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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