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를 비롯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를 오늘(18일)부터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검사 사이트를 개설하고 신속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개를 우편으로 무상 배포한다고 밝혔다.
무료 자가 검사 키프를 받으려면 먼저 www.covidtests.gov 또는 www.special.usps.com/testkits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이름과 이메일 주소, 집 주소 등을 기입하고 신청해야 하다.
자가 검사 키트는 한 가구당 같은 주소로 최대 4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정부가 가정용 신속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개를 구매해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추가로 검사 키트 5억개를 더 구매하겠다고 밝혀 전체 물량은 10억개가 될 예정이다.
검사 키트는 신청한 지 7∼12일 이내에 배송된다.
NYT는 이 경우 실제 미국인들이 이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일러도 1월 말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지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