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도 본토 여행 후 바로 해변 갔다가 체포
9일 한국에서 온 20대 남성이 14일 의무격리 지시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숙소 정보에 대해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포 당시 버지니아에서 온 48세 여성과 그녀의 딸과 함께 와이키키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버지니아에서 온 40대 여성도 한국 남성과 함께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2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같은 날 하와이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샌디에고를 여행한 후 입국해 몇 시간 뒤 해변을 바로 찾았다가 경찰에 적발되어 체포되기도 했다. 이 여성에게도 2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하와이 주정부가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347명이 긴급행정명령 위반 혐의로 적발됐으며, 이중 98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14일 의무격리 지시를 어기다 적발되면 5000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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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