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백신 접종 카드가 하와이에서 제2의 신분증이 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오는 13일부터 정부 시설 방문시 백신 접종 증명을 의무화하는 긴급행정명령을 8일 발표했다.
따라서 하와이 실업보험국 사무실이 오픈할 경우 실업수당 문제로 방문하려면 하와이 주민들은 신분증 외에 백신 접종 카드를 추가로 챙겨야 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음성 결과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나 비치, 공원은 제외됐다.
이게 주지사는 “최근 하와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안전과 공공 건물에게 대한 방역 강화 필요성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시설을 오가는 민간 회사 직원들 역시 백신 접종 증명이 요구된다. 이들은 정부 시설에서 작업하는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해야 한다.
호놀룰루와 마우이 카운티는 오는 13일부터 식당과 헬스장, 극장 등 대부분의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접종을 증명토록 방역 규제를 강화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는 10일 전자식 백신 접종 증명서인 ‘스마트 헬스 카드’를 론칭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개의 댓글
직즉 이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