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이 27일 미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갔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 경기부양 법안은 찬성 219표, 반대 212표로 하원을 통과했다. 현재 하원 의석은 민주당 221석, 공화당 211석, 공석 3석이다.
민주당의 재러드 골든(메인), 커트 슈레이더(오리건) 하원의원 등의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겨 의결됐다.
미 상원은 다음 주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내달 14일까지 지급하는 실업급여 연장 혜택 종료 전에 부양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통과한 부양안은 1인당 현금 1400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연방 실업 수당을 주당 400달러로 올려 오는 8월말까지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