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아후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릭 블랑기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이 다시 2단계로 돌아가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난 7일간 오아후의 일평균 확진자는 53명으로 이미 2단계 조건(50~100명)에 해당하고 있다. 현 경제활동 재개 조건에 따르면 2주 연속으로 50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3단계에서 2단계로 다시 격상해야 한다.
오아후는 지난 2월25일 4개월만에 겨우 2단계에서 3단계로 내려왔다.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현재 우리는 일주일에 최대 10만회분까지 백신접종이 가능하다며 이전과는 분명 코로나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단계별 조건도 수정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현재의 3단계 조건은 확진자가 20~49명이지만, 이를 50~100명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만약 이같은 조정이 가능하다면, 현재 오아후의 일평균 환자수로도 3단계에 머물 수 있다.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우리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높은 백신 접종률, 낮은 코로나 사망률, 입원률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총 4단계로 구성된 현 경제재개 시스템 변경을 위해선 주지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일단 블랑기아르디 시장의 조정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게 주지사는 현 상황에 맞는 새로운 조건을 적용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한 새로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단계별 조치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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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한국도 근래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던데. 단계를 완화하면 확진자가 아무래도 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