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다음 주 일부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칼드웰 시장은 비치와 공원에서 최대 5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비필수업종 또한 순차적으로 다시 영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까지 2차 셧다운, 즉 ‘스테이 엣 홈 명령’이 시행 중인 가운데, 비치와 공원을 재개장하는 대신 개인별 야외 운동만 허락되어 왔었다. 또한 필수업종 외에 일반 소매점은 지난 달 27일부터 4주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호놀룰루 시장의 이날 발표는 최근 자택대기령의 2주 연장과 공원, 비치에서의 규제로 인해 주민들의 피로감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칼드웰 시장은 이번 2차 봉쇄령이 술집 폐쇄와 집합금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한 대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재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지난 번처럼 성급한 규제완화로 또 다시 셧다운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