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한 3차 추가 경기부양안이 언제 통과되어 현금 1400달러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누가 14000달러를 받게 되나?
현재 개인당 1400달러가 포함된 3차 경기부양안은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이 강력하게 밀어부치고 있다.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이 현금지원이 저소득층에 집중되어야 한다며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 공약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지원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소득기준을 조정하여 공화당의 지지를 얻으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백악관은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 논의를 벌인 끝에 1400달러 현금 지원을 연소득 5만 달러(부부합산 10만 달러, 세대주 신고 7만5천 달러) 미만으로 낮추는 개정안을 도출시켰다. 1, 2차 경기부양체크 때와 마찬가지로 이 소득기준을 넘을 경우 소득 구간 마다 1400달러에서 차감되어 지급을 받게 된다.
이럴 경우 미 전체 가구의 71% 정도만이 개인당 1400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나머지 17%는 일부를, 12%는 소득기준이 넘어서 경기부양체크를 전혀 받지 못한다.
당초 공약은 연소득 7만5천달러(부부합산 15만달러) 기준을 적용해 미국 가구의 85%에게 개인당 1400달러씩 총 4650억달러를 지급 할 예정이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액이 4200억달러로 약 10% 정도 줄어들게 된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2차 때와 마찬가지로 성인과 동일한 액수를 지급하고 18세 이상의 성인 자녀도 세대가 분리돼 있지 않다면 받을 수 있다.
언제 1400달러를 받게 되나?
민주당은 소득기준에서 양보한 만큼 공화당도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과의 협상을 거쳐 늦어도 3월 14일까지 법안 통과를 원하고 있다. 기한을 3월 중순으로 못박는 이유는 연방정부 추가실업급여 지급기한이 이때 종료되기 때문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1차과 2차 때와 마찬가지로 시행일로부터 3주안에 은행 계좌이체 방식의 결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늦어도 4월 초순까지는 체크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 IRS는 4월15일 연방소득세 마감시한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인력을 보강해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의하면 1차 경기부양체크의 36%는 저축, 35%는 부채탕감, 18%는 음식구매 및 렌트비 지급, 11%는 기부 혹은 비디오 게임 등 비필수 품목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1개의 댓글
빨리 차리됨 좋겠네.